왕이 "美·동맹국, 아프간에 원조 제공 의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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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그 어떤 나라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와 민생,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할 의무가 더 있다고 8일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프간 이웃 6개국의 첫 화상 회의에서 미국 등이 아프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면서 아프간의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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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그 어떤 나라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와 민생,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할 의무가 더 있다고 8일 말했다.
중국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프간 이웃 6개국의 첫 화상 회의에서 미국 등이 아프간의 주권과 독립을 존중하면서 아프간의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은 아프간 문제의 원흉이며, 이들 나라는 깊은 교훈을 얻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이웃 나라들에는 테러와 마약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아프간에 있는 일부 국제 테러리스트들이 주변국으로 침투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각국은 국경 통제 협력을 강화하고 아프간에서 잠입하는 테러 조직을 소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아프간 이웃 나라들이 결정적인 시기를 잘 잡아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며 형세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탈레반에는 대외적으로 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테러 세력을 단호히 타격하고, 각 민족과 파벌을 아우르는 폭넓고 포용적인 정치구조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왕 부장은 중국이 아프간에 백신 300만 도스와 곡물 2억 위안(약 360억원) 어치를 제공할 것며 중국은 아프간과의 무역 통로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난민 문제에서는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그 동맹이 난민 문제에서 주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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