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 사고자 구하려 절벽서 뛰어내리다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극에 가까운 시베리아 북부 지역에서 환경 보호 훈련에 참여했던 러시아 재난 당국 비상사태부 장관이 사고를 당한 촬영감독을 구하려다 두 사람이 함께 목숨을 잃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예브게니 지니체프 비상사태부 장관이 이날 시베리아 북부 도시 노릴스크에서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지난달 55세를 맞은 지니체프는 이날 노릴스크에서 북극 지역에서의 비상사태 예방을 위한 정부 부처 간 공조 훈련에 참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극에 가까운 시베리아 북부 지역에서 환경 보호 훈련에 참여했던 러시아 재난 당국 비상사태부 장관이 사고를 당한 촬영감독을 구하려다 두 사람이 함께 목숨을 잃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예브게니 지니체프 비상사태부 장관이 이날 시베리아 북부 도시 노릴스크에서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지난달 55세를 맞은 지니체프는 이날 노릴스크에서 북극 지역에서의 비상사태 예방을 위한 정부 부처 간 공조 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고지대에 위치한 소방 시설 건설 현장을 시찰하다 옆에서 촬영 중이던 카메라맨이 발이 미끄러지면서 절벽 아래 물에 빠지자 그를 구하려 물로 뛰어들다 튀어나온 암벽에 충돌하면서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사고를 당한 카메라맨은 현지의 유명 영화감독 알렉산드르 멜닉(63)으로 파악됐으며, 역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멜닉은 북극 지역 개발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위해 현지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
비상사태부는 "다른 사람들이 망연자실한 사이 지니체프가 장관이 아니라 구조대원으로서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영웅적으로 행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칼리닌그라드주 지부장과 FSB 부국장을 지낸 지니체프는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비상사태부 장관에 임명됐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왜 안 잘라줘' 펄펄 끓는 철판에 호떡 던진 남성
- '이병헌 협박女→BJ 변신' 글램 다희, 올해 별풍선으로만 7억 수입 '1,007만개'
- OTT '디즈니+', 11월 12일 한국 상륙한다…월 9,900원
- 고민정, '재난지원금 형평성' 논란에 '나도 대상 아냐…전국민에게 지급했어야'
- 가세연 경찰에 문 뜯긴 사진 공개…'여기가 대한민국 맞나?'
- '안대' 쓰고 정경심 조롱한 유튜버, 실형 구형…'피해자 코스프레인 줄 알아'
- 20년 만에 아기 뒤바뀐 사실 발견…41억 손배소송 제기
- 구속된 에이미도 샀다…219억 상당 마약 유통한 밀매 조직 검거
- 40년간 잠 안 잔 中여성, 미스터리 밝혀졌다
- '폐기대상 우유 진열 강요' 그린 드라마 'D.P.'…세븐일레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