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음바페 향한 '과거' 호나우두의 극찬 "나와 비슷해..엄청난 실력"

하근수 기자 2021. 9.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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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현재'를 칭찬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가 킬리안 음바페(22)를 호평했다.

호나우두는 "나는 음바페를 좋아하며 응원한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음바페는 과거 호나우두가 활약했던 레알로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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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가 '현재'를 칭찬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가 킬리안 음바페(22)를 호평했다.

호나우두는 2000년대를 전후로 세계 축구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오랜 시간 전성기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그가 보여준 임팩트는 엄청났다.

브라질 코린치아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손꼽히는 빅클럽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프로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225개의 공격포인트(165골 60도움)를 기록했다.

그가 거머쥔 트로피들도 화려하다.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라 일컫는 발롱도르는 2차례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역시 3차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호나우두는 98경기에 출전해 62득점을 터뜨렸고, FIFA 월드컵,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를 2차례씩 우승했다. 

지금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레전드' 호나우두가 음바페를 평가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호나우두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호나우두는 "나는 음바페를 좋아하며 응원한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나와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실력과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을 어떻게 빠른 속도로 구사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라며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라선 어린 공격수를 극찬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향후 축구계를 양분할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이룬 업적 역시 화려하다. 

올여름 음바페는 과거 호나우두가 활약했던 레알로 이적을 추진했다. PSG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등 거물급 선수들을 데려왔지만 끝내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다만 내년 여름 음바페가 자유계약신분(FA)이 되는 만큼 PSG는 이적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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