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리드 1,2루 위기 잠재운 김원중, "힘들어도 기분 좋게 던지고 있다" [대구 톡톡]

[OSEN=대구, 최규한 기자]세이브를 거둔 롯데 투수 김원중과 서튼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특급 소방수 김원중이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원중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헌곤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제압한 데 이어 강한울을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2사 후 김상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박해민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타석에는 호세 피렐라. 김원중은 3B-1S 불리한 상황에서 5구째 포크볼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김원중은 경기 후 “이틀 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오늘은 1점차 승부에 좋은 타자들을 상대해야 했다. 어쨌든 승리를 지켜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들어 경기에 많이 나가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건 아니었다. 그만큼 우리 팀이 승리를 유지한 채 9회를 맞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중은 “무엇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다행히 결과도 좋아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