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비대면 전시 '이정표'
[KBS 청주]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늘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과 병행 개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비대면 전시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장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생의 도구'란 큰 주제 아래, 전 세계 32개국 대표 작가들이 내놓은 공예작품 1,100여 점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그동안 공예를 전통과 현대, 예술과 디자인으로 구분하던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하는 사회적, 문화적 도구로 바라보는 게 이번 비엔날레의 핵심 주제입니다.
[임미선/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코로나19 시대에)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이로운 도구로서의 역할을 해온 공예의 의미와 가치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서…."]
특히, 올해 비엔날레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 분야에 큰 비중을 뒀습니다.
코로나19로 전시장 방문이 제한적인 만큼, 모든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예술감독의 전시 해설부터 작가의 작업 과정과 인터뷰 영상, 드론을 활용한 전시장 투어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한범덕/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청주시장 : "많이들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어려우시면 온라인으로 즐겨주시면,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가을 잔치를 맘껏 누리실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17일까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 계속되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전시 문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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