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연쇄감염 계속.."교회발 집단 확산 우려"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7일)부터 청주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확인된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만 최근 이틀 사이 목사와 교인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지난 5일 일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 20여 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는 몇 분이나 사세요?) 4명…. (가족분들 지금 입원하신 분도 있잖아요?) 3명 입원하고 제가 안 했어요."]
특히, 확진자 가운데 다중 이용시설에서 대면 접촉이 잦은 어린이집 원장과 카페 직원, 보험설계사와 조리사 등이 상당수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연쇄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대부분의 교회 시설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지만 밀폐된 실내에서 여럿이 교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확산이 빨리 되고 있어서."]
기존 연쇄감염에 의한 추가 확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청주의 외국인 연쇄 확진자는 20명을, 진천의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면 등교에 나선 학생들의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대성/청주시 상당보건소 역학조사팀장 : "요즘은 가족에서 직장, 그리고 지역 사회에 있는 학교, 업체 이런 곳으로 전파되고…."]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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