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백미경 작가 "영어강사 수입 월 3~4천, 대구에서 유명"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1. 9. 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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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경 작가가 영어 강사로 일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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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퀴즈’ 백미경 작가 “영어강사 수입 월 3~4천, 대구에서 유명”

백미경 작가가 영어 강사로 일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백 작가는 “아마 나는 강사 능력이 작가 능력보다 뛰어났을 것이다. 영어를 전공했고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12년 했다. 되게 잘 가르쳤다”고 만했다. 그는 “2000년 시나리오 작가 공모전에 당선됐는데 잘 안 됐다. 잘할 수 있는 걸로 돈을 벌고 생계가 보장된 상황에서 다시 글을 쓰겠다고 생각했다. 강사할 때 교재를 내가 만들었는데 ‘3등급을 1등급으로 만드는 강사’로 유명해져서 학생들이 줄을 서 있다. 작가로 회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백 작가는 “강사 시절 돈을 되게 많이 벌었다. 그 당시 월 3~4천만원 이상 벌었다. 내 꿈은 원래 작가였으니 더 늦기 전에 내 꿈을 실현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공모전에서 세 번 당선됐는데 신인일 때도 미니를 한 열 편 쓴 작가처럼 당당했다. 인격적인 모독을 하길래 화가 나서 ‘읽어는 보고 말씀하시냐고’ 따졌다. 미운털이 박혀서 계약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보다 현재 훨씬 수입이 많다. 작가를 할 때도 돈이 1번은 아니었다. 안전 기반 위에서 1등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꼴찌를 원한다. 도전하다 실패하면 ‘품위있는 그녀’ ‘마인’ 같은 작품을 쓰면 된다”고 명언을 남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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