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내린 KIA, 동점포로 응수한 KT..승부 내리지 못 한 두 팀 [스경X현장]

수원 | 김하진 기자 2021. 9.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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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KT위즈 제공


KIA와 KT가 승부를 결론짓지 못했다.

두 팀은 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5-5로 경기를 끝냈다. 9이닝 동안 두 팀은 5점을 내는데 그쳤다.

먼저 기선을 잡은 건 KIA였다.

KIA 다니엘 멩덴. 연합뉴스


KIA는 KT 에이스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1회에는 득점을 내지 못했지만 2회에는 역전 득점을 냈다. 0-1로 뒤처진 2회 첫 타자 류지혁이 8구째까지 씨름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프레스턴 터커도 좌전 안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창진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원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다음 타석에 나선 김선빈이 1루 땅볼을 친 뒤 데스파이네의 포구 실책에 힘입어 1루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태진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점수를 더 뽑아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에서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소 이닝이다.

KIA는 5회 김민식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5회말 만루 위기에서 황재균과 강백호에게 연속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빼앗겼다. 6회에는 오윤석에게 동점 2점홈런을 맞아 강판됐다.

이후에는 불펜 투수전이었다. 양 팀은 7~9회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결국 5-5로 경기를 마쳤다. KT는 창단 최초로 시즌 60승 선점을 앞뒀으나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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