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보급형인데.." 삼성 갤버즈2 있고 애플 에어팟3 없는 '이것'

2021. 9. 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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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 주 신제품을 발표한다.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7, 에어팟 3세대 등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된다.

CNBC 등 외신은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7, 에어팟 3세대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에어팟 프로(32만 9000원)', '에어팟 맥스(71만 9000원)' 등 상위 음향 기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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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3세대' 추정 기기 [출처=52오디오(52audio)]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2년 만에 나온 애플 신제품 무선이어폰…‘노이즈 캔슬링’ 기능 없다?”

애플이 다음 주 신제품을 발표한다.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7, 에어팟 3세대 등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된다. ‘에어팟 3세대’의 경우 무선 이어폰 제품군 2년 만의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외관은 전작 에어팟 프로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핵심 기능이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는다.

노이즈캔슬링은 이어폰에 인공 음파를 만들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상쇄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도로와 지하철의 소음은 줄이면서도, 사람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전달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경쟁사가 중저가 보급형 모델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 '에어팟 3세대' 예상 이미지 [출처=기즈모차이나(gizmochina)]

8일 애플은 오는 14일(미국 동부 시간 기준)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은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7, 에어팟 3세대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10월 ‘에어팟프로’를 출시한 지 만 2년 만이다. 에어팟 3세대는 ‘보급형 모델’이다. 예상 가격은 159달러, 한화 약 18만원 상당이다. 에어팟 1·2세대의 오픈형 이어폰 구조에 스템(기둥)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 형태와 생김새는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다.

애플 '에어팟 프로' [애플 홈페이지]

하지만 ‘에어팟 프로’의 시그니처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은 탑재되지 않는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에 에어팟 제품군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에어팟 프로는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2분기에만 1000만대가 넘게 팔릴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애플은 ‘에어팟 프로(32만 9000원)’, ‘에어팟 맥스(71만 9000원)’ 등 상위 음향 기기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삼성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 7월 공개한 'LG 톤프리' 신제품 3종 [LG전자 제공]

경쟁사가 노이즈 캔슬링 적용을 일반적인 하드웨어 스펙 중 하나로 대중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최근 10만원대 중저가 무선 이어폰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달 출시한 ‘갤럭시버즈2’는 가격이 14만 9000원임에도, 20만원 이상 상위 모델에 도입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 또한 최근에 출시한 ‘톤프리 3종’ 모두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16만 9000원이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은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23%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샤오미(10%), 3위는 삼성전자(7%)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에어팟이 오랜만에 출시되는 만큼 가격 매력도가 있다면 올해 애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8000만대로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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