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대 윤석열·홍준표 가상 양자대결..李, 尹에는 뒤지나 洪엔 앞서

한기호 2021. 9.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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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잇따라 발표된 차기 대통령후보 적합도 여야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경쟁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6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9월 정기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이 40.3%, 이 지사는 38.6%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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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한길리서치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결과
尹 40.3% vs 李 38.6%, 洪 34.3% vs 李 39.7%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양자대결도 비슷..洪 20·30 강세 두드러져
尹 42.5% 李 34.4% 오차범위 밖 격차..洪 30.4% 李 35.1%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국민의힘 소속).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8일 잇따라 발표된 차기 대통령후보 적합도 여야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경쟁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6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에게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9월 정기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이 40.3%, 이 지사는 38.6%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내 우위를 보인 것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1%, '잘모름/무응답'은 3.0%였다.

'홍준표-이재명 양자대결 선호도'에선 설문에선 이 지사가 39.7%, 홍 의원은 34.3%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4%포인트였으나 이 지사가 앞섰다. '지지 후보가 없다' 응답은 21.7%, '잘모름/무응답'은 4.3%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게 지난 조사(8월) 대비 지지율 추격(격차 5.4%포인트→1.7%포인트)을 허용한 반면, 처음 실시 된 홍준표-이재명 양자대결에서 홍 의원은 이 지사보다 연령별 20대·3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40·50대 강세가 뚜렷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도 스트레이트뉴스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마치고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내년 대선에 윤석열-이재명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42.5%, 이 지사는 34.4%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8.1%포인트 앞섰다. 양자 간 격차는 2주 전 6.1%포인트에서 더욱 벌어졌다고 스트레이트뉴스는 분석했다.

'내년 대선에 이재명-홍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설문엔 이 지사가 35.1%, 홍 의원이 30.4%의 지지율을 각각 얻으며 오차범위 내인 4.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도 홍 의원은 연령대별로 20대에서 이 지사를 크게 앞서는 것(46.7% vs 23.8%)으로 나타났고, 30대에선 2.2%포인트 오차범위 내 근소한 격차로 따라 붙은 것으로 집계됐다. 40대와 50대에선 이 지사가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한편 인용된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작위 RDD(임의 전화걸기)를 통한 표본 추출과 함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9.2%와 무선 ARS 80.8%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총 1만71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2명이 최종 응답하면서 5.9%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6%·휴대전화 94% 비율로 RDD 표본 추출을 통해 ARS 방식으로 실시 됐다. 총 3만337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0명이 응답하면서 응답률은 3.0%를 기록했다. 각 여론조사의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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