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인데 5G에 갤럭시?
[경향신문]
이동통신사들이 30만~40만원대 5세대(G)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자사 전용으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도 5G가 보편화되면서 곧 국내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8일 삼성전자 ‘갤럭시 버디’를 자사 전용으로 10일 출시(사진)한다고 밝혔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민트 등 3가지다. 출고가는 39만93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샵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 24개월간 매월 최대 7500원 할인받는 쿠폰을 지급한다.
SK텔레콤도 최근 저가 5G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와이드5’를 내놨다. 그레이, 화이트, 블루 색상이 있고,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KT는 다른 통신사보다 이른 지난 5월에 ‘갤럭시 점프’를 39만9300원에 선보였다. 당시 최초의 30만원대 5G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외국에 출시한 갤럭시A22(갤럭시 버디), 갤럭시F42(갤럭시 와이드5), 갤럭시A32(갤럭시 점프) 등 가성비 높은 저가 5G 모델로, 각 통신사에 맞춰 변형한 모델이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6.5 또는 6.6인치 대화면, 128GB(기가바이트) 메모리, 5000mAh급 대용량 배터리, 삼성페이, 측면 버튼을 통한 지문 인식 등 기능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이통 3사가 저가 스마트폰까지 5G를 지원하면서 5G 가입자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선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급 부족,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다 보니 살 수 있는 중·저가 5G 모델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가 중가 5G 스마트폰 갤럭시A52s(59만9500원)에 이어 통신사별 저가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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