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최명길, 소이현 복수+새 프로젝트 실패에 무너졌다[종합]

이혜미 2021. 9.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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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이 욕심으로 쌓아 올린 성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진아(소이현 분)에 의해 벼랑 끝에 몰린 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작극 발각 후 방에 틀어박힌 혜빈(정유민 분)에게 희경은 "이러면 너만 손해야. 김젬마 좋은 일시키는 거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채찍질했다.

그깟 돈이 자식보다 중요하냐는 희경의 분노엔 "그깟 돈 때문에 최 여사 청탁 거부 못하고 김젬마 데려온 건 당신이야"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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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욕심으로 쌓아 올린 성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빨강구두’에선 진아(소이현 분)에 의해 벼랑 끝에 몰린 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작극 발각 후 방에 틀어박힌 혜빈(정유민 분)에게 희경은 “이러면 너만 손해야. 김젬마 좋은 일시키는 거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채찍질했다.

혁상(선우재덕 분)은 아예 사표를 쓰라며 “애초부터 판단 미스였어. 자격도 안 되는 너를 낙하산 소리 감수하면서까지 로라 마케팅 팀에 넣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쓴 소리를 했다.

이에 혜빈은 “그만둬야 할 사람은 김젬마잖아. 대학도 안 나온 주제에 할머니 백으로 들어온 김젬마는 놔두고 왜 나더러 그만두래?”라며 억울해했고, 혁상은 “적어도 김젬마는 너처럼 비겁하지 않아. 그 따위로 굴 거면 결혼이고 뭐고 당장 짐 싸서 미국 가”라고 일갈했다.

혁상은 희경에게도 “당신 똑바로 해. 매번 혜빈이 편만 드니 애가 어떻게 되겠어. 애 때문에 회사가 휘청거릴 뻔했어. 손해가 얼만지 알아?”라고 호통을 쳤다.

그깟 돈이 자식보다 중요하냐는 희경의 분노엔 “그깟 돈 때문에 최 여사 청탁 거부 못하고 김젬마 데려온 건 당신이야”라고 비꼬았다.

이에 희경은 “네. 그랬어요. 그래도 일 하라고 데려온 거지, 남자한테 꼬리치라고 데려온 거 아니에요. 잘 지내던 혜빈이가 왜 갑자기 그랬겠어요. 혜빈이가 곰이면 김젬마는 여우에요. 그곳도 꼬리 아홉 개 달린 불여우. 그 여우한테 넘어간 게 남자란 동물이고”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진아는 간신히 출근한 혜빈에게 “물속에서 왜 그랬니? 설마 나 진짜 해하려고? 이유나 알자.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굴더니 왜 그랬는지”라고 넌지시 물었다. 나아가 “그렇게 미웠으면 제대로 했어야지. 언니가 좀 가르쳐줄까?”라고 수위를 높였다.

분노한 혜빈이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렇게 음흉하고 지능적이야? 엄마일까, 아님 아빠?”라고 도발하자 진아는 그런 혜빈의 뺨을 때리고 “함부로 지껄이지 마.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감히 우리 아빠를 입에 올려?”라며 화를 냈다. 혜빈은 물세례로 맞불을 놓았다.

이날 혜빈이 희경에게 물은 건 진아를 미워한 이유. 희경은 당황하면서도 “지금까지 걔가 저지른 짓, 다시 읊어줘?”라고 받아쳤다.

이 와중에 로라의 신상구두가 최악의 평을 받으면 그 희경도 무너졌다. 혜빈을 앞에 두고 “왜 나한테 이래.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라며 한풀이를 하던 희경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빨강구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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