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자골프 투어, 2승 주인공 나올까

오태식 2021. 9.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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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신한동해오픈
김주형·김한별·박상현 도전

올 시즌 국내 남자골프에서 2승자가 단 한 명도 탄생하지 못했다. 여자골프 무대에서는 박민지가 시즌 6승을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지만 남자골프는 11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과연 누가 가장 먼저 다승자 반열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올 시즌 12번째 대회인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시즌 첫 2승자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김한별(25)이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김한별은 8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는 헤지스골프 KPGA 오픈이 열리지 않아 김한별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2위에 올랐던 김한별은 지난 7월 야마하·오너스K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6위와 상금 7위(2억3708만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6억1732만원) 그리고 평균 타수(69.36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도 강력한 '다승' 후보다. 지난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 중 7차례나 톱10에 들면서 꾸준히 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한별과 김주형 외에 올해 1승을 수확한 박상현(38), 강경남(38), 서요섭(25), 문경준(39) 등도 출전해 첫 2승 주인공을 노린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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