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매직.. '버터' 빌보드 다시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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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히트곡 '버터'가 미국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빌보드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 핫 100 차트의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역대 40곡뿐이다.
'버터'의 1위 반등은 지난달 27일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되며 새 추진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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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핫 100' 7위서 1위 탈환
통산 10주째 정상.. 역대 40곡뿐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버터’가 이번 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지난 5월 발매된 ‘버터’는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BTS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주간 1위를 넘겨준 것을 제외하고 9주간 핫 100을 장기 지배했다. 빌보드 핫 100 차트의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역대 40곡뿐이다.
‘버터’의 1위 반등은 지난달 27일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되며 새 추진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믹스 버전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차세대 여성 래퍼 스탤리언이 가세해 힘 있는 랩과 애드리브를 펼치면서 색깔이 더 풍부해졌다.
아울러 리믹스 발매 계획이 스탤리언과 소속 음반사의 법정 다툼을 계기로 처음 알려지게 된 것도 화제였다. 스탤리언은 재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소속 음반사가 리믹스 출시를 막자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고, 법원이 스탤리언의 손을 들어주며 발매가 성사됐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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