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나섰던 손흥민 부상.. 악재 만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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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한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팬들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뉴스를 들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9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선 손흥민은 없어서는 안 될 토트넘의 핵심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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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앞두고
우측 종아리 염좌.. 엔트리 제외
11일 C.팰리스戰 출전 여부 관심
에이스 공백.. 연승 행진 '먹구름'
한국만 이런 걱정을 한 것이 아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슈퍼스타이자 개막 3연승으로 유일한 무패 팀인 토트넘의 에이스이기에 영국에서도 그의 부상 소식이 속보로 전해졌다. ‘더선’은 “손흥민의 부상은 한국은 물론, 토트넘에도 큰 악재다. 토트넘은 리그, 컵 대회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데 손흥민이 이탈한다는 건 누누 산투 감독에게 큰 부담일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9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선 손흥민은 없어서는 안 될 토트넘의 핵심이다”고 보도했다.
다행히도 손흥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6일 대표팀 훈련 후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염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8일 밝은 표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에 따라 그가 오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4라운드에 정상 출전할지에 관심이 커졌다. 앞선 세 경기에서도 2무1패에 그친 상대라 토트넘으로서는 개막 4연승까지 노려볼 만한 기회고, 당연히 에이스의 출전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이번 A매치 주간 중 손흥민 외에도 핵심 선수들을 대거 잃었다. 앞선 1~3라운드에서 중원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올리버 스킵과 백업 측면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이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부상을 당했고,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 6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에 연루돼 향후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도 콜롬비아 대표팀의 A매치에 다녀오며 격리에 들어가는 등 수비, 미드필더진의 전력 이탈이 극심해 공격으로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다만, 손흥민이 지난달 22일 울버햄프턴과의 2라운드에서도 중도 교체되는 등 이미 부상의 조짐을 보였기에 이 경기에 손흥민을 아껴둘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이 그동안 가벼운 부상에는 본인의 의지로 경기에 나선 경우가 많았었기에 설사 출전하더라도 조기 교체 등 출장시간의 일부 제한은 불가피해 보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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