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 소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의 시대를 넘어 선박, 항공기 등 전기 기반의 다양한 이동수단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달 7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395㎡(약 724평) 규모 ICC 곳곳에 전기차부터 전기 선박, 전기 트럭, 전기 농기계, 배터리, 수소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제6차 총회,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학술 세미나도 개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 '블랙캡' 택시 전기차 버전부터
카이스트 개발 전기차 한자리에
현대차 '아이오닉5' 등 시승 행사
배터리 등 관련 기업 제품도 전시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설명처럼 이번 행사는 전기차 박람회를 넘어 미래 이동수단을 먼저 만나보고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전날 개회식 기조연설에 나선 신재원 현대차 UAM(도심항공모빌리티)총괄 사장은 “이제는 하늘의 길을 열지 않으면 도심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며 “자동차가 전동화되면서 혁신이 일어나는 것처럼 항공산업의 전동화가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 총괄본부장 출신의 신 사장은 “UAM 분야는 기득권을 가진 회사가 전혀 없어 (한국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현대차는 UAM을 통해 인류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달 7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395㎡(약 724평) 규모 ICC 곳곳에 전기차부터 전기 선박, 전기 트럭, 전기 농기계, 배터리, 수소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영국의 명물인 ‘블랙캡’ 택시의 전기차 버전부터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 중인 각종 전기차도 만날 수 있었다.
노후 내연기관 차의 엔진을 모터와 배터리로 바꿔 전기차로 개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카이스트 한 연구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노후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이동수단의 진입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차 넥쏘의 시승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기차 체험도 제공하고 있었다. 전기차를 시승한 관람객 김모(51)씨는 “주변에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음 차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조용하고 진동이 없어 주행느낌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 외에도 배터리 기업인 삼성SDI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 다양한 관련 기업의 제품 등이 소개됐다.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BMW 7시리즈 차량을 전시하고, 전기 오토바이에서 배터리를 운전자가 직접 교체해 충전 시간 없이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 소개했다.
아이오닉 5의 차주이기도 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도 전날 행사장을 찾아 “4년 전 제주도를 여행왔다가 처음 전기차를 경험했고 당시 좋은 기억과 인상 덕분에 전기차를 구매까지 했다”며 “전기차 인프라가 전국에 확충될 수 있도록 입법 문제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기 이동수단의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IEVE는 2014년 1회 행사 이후 현재 50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가하고 연인원 5만여명이 관람하는 국제 박람회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제6차 총회,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학술 세미나도 개최됐다.
제주=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탄핵 때 ‘씨익’ 웃은 이재명…“소름 끼쳐, 해명하라” 與 반발
- "경찰차 막아라!" “대통령 지켜라”… 영장 발부 후 아수라장 된 尹 관저 앞 [밀착취재]
- 선우은숙 “녹취 듣고 혼절”…‘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 5년 구형
- “아내가 술 먹인 뒤 야한 짓…부부관계 힘들다” 알코올중독 남편 폭로
- 이세영, 얼굴·가슴 성형수술로 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예쁘다고...”
- “남친이 술 취해 자는 내 가슴 찍어…원래는 좋은 사람“ 용서해줘도 될까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