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프롬바이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프롬바이오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 <프롬바이오 제공>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프롬바이오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전망을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등으로 잘 알려진 건기식 전문기업이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이 58.5%에 달하고 지난해엔 매출액 108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 고지를 밟았고 올 초 상장 계획을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내세운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또 다른 개별인정형 원료인 매스틱검을 바탕으로 한 위건강엔 매스틱은 각각 관절연골과 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프롬바이오는 GMP인증 및 HACCP인증을 받은 익산공장을 직접 운영한다.

심태진(사진) 대표는이날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은 절반가량 낮출 수 있다"며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최대 채널인 홈쇼핑 외에도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가수 선미를 모델로 내세운 다이어트 브랜드인 '디밥(dibab)', 배우 한효주를 모델로 기용한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 수면건강엔 락티움 플러스 등을 통해 2030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IPO를 통해 모집한 투자금으로 기술개발과 혁신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1.3%에 불과했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K-건기식 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으로, 공모금액은 645억~735억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9~10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후 14, 15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아 9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