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가계대출 14% 증가, 상반기 순익 6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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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자산을 10조원 이상 늘렸다.
가계대출이 신용대출 위주로 14.0%(4.4조원) 증가한 36조을 기록했고,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13.1%(5.7조원) 늘었다.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66.9% 급증한 1조618억원을 거뒀다.
대출 증가에 따라 저축은행의 총자산도 6개월 만에 11.3%(10.4조원) 늘어난 102.4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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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자산을 10조원 이상 늘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총대출은 88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13.4%(10.4조원) 늘어났다.
가계대출이 신용대출 위주로 14.0%(4.4조원) 증가한 36조을 기록했고,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13.1%(5.7조원) 늘었다.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66.9% 급증한 1조618억원을 거뒀다.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3895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2721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치인 연간 21% 증가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증가 속도를 줄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증가에 따라 저축은행의 총자산도 6개월 만에 11.3%(10.4조원) 늘어난 102.4조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가 잠재부실 요인이 되지 않도록 총량 관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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