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거래 26.8조, 현금인출기 뛰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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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오픈뱅킹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자금처리 규모가 현금자동인출기(CD) 공동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처리금액만이 아니라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에서도 오픈뱅킹 공동망이 CD공동망을 추월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오픈뱅킹 공동망을 통한 일별 계좌이체는 0.7조원으로 CD공동망(0.5조원)을 뛰어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CD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가 오픈뱅킹을 앞섰지만, 올해 들어서 역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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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오픈뱅킹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자금처리 규모가 현금자동인출기(CD) 공동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와 오픈뱅킹 공동망 확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픈뱅킹공동망을 통한 월별 처리금액은 7월 기준 26조8388억원으로 CD공동망 처리금액(19조5968억원)에 비해 7조2420억원 많았다.
올해 3월까지는 CD공동망 처리금액이 21조2225억원으로 오픈뱅킹 공동망(19조9481억원)을 앞섰지만 4월부터 오픈뱅킹 공동망 처리규모가 CD 공동망 처리규모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결제 비중이 늘면서 CD공동망 이용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데다 오픈뱅킹 공동망 범위가 증권사, 저축은행 등으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픈뱅킹 공동망은 2019년 12월18일 전면 시행됐다. 오픈뱅킹은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핀테크 앱(오픈뱅킹 참여기관 앱)만으로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작년 증권사, 상호금융, 핀테크 기업에 올해 4월부터는 73개 저축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별 처리금액만이 아니라 일평균 계좌이체 규모에서도 오픈뱅킹 공동망이 CD공동망을 추월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오픈뱅킹 공동망을 통한 일별 계좌이체는 0.7조원으로 CD공동망(0.5조원)을 뛰어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CD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가 오픈뱅킹을 앞섰지만, 올해 들어서 역전된 것이다. 또한 오픈뱅킹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올 상반기 오픈뱅킹 공동망 이체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4.4% 급증했다. 이에 비해 CD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는 같은 기간 9.1% 감소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1일 평균 이용액은 2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전체 결제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누면, 상반기 모바일(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약 1조원으로 23.4% 증가했다. 반면 대면 결제액은 1일 평균 1조4000억원 정도로,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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