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유럽서 471억 규모 태양전지 제조장비 수주

주성엔지니어링은 유럽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엔코어 그룹(EnCORE Group LLC)로부터 약 471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약 39.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004년 태양전지 제조장비 개발에 착수한 이후 관련 기술개발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국내 뿐 아니리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고객사에 제조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반도체 ALD 기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기술을기반으로 HJT 기술과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융·복합하여 향후 35% 이상의 효율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 장비를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겠다"며 "국내외 태양전지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하며 태양전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