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편의성 개선한 '블소2'

윤선영 2021. 9. 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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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2'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연이은 개선 노력이 악화한 민심을 수습하고 주가 안정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블소2의 전투 시스템·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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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8일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전투 시스템과 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2'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연이은 개선 노력이 악화한 민심을 수습하고 주가 안정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블소2의 전투 시스템·편의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방어구, 장신구 등 전투 중 장비 교체 △보스 몬스터 체력 표기 △안전지역 캐릭터 충돌 △광역 무공 판정 등 블소2 인게임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몬스터 체력 표기와 광역 무공의 가본 판정 변경이다. 두 요소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이를 두고 엔씨소프트가 기존 리니지식 게임 요소 없애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존에는 보스의 패턴이나 페이즈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집중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보스의 체력을 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스의 체력을 표기하지 않는 것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들어 오히려 도전욕을 떨어뜨리거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변경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 명확한 수치 정보가 아닌 바 형태로 체력을 표기한다. 또 적대 상태로 지정되거나 살해자 상태, 공격 중인 플레이어를 제외한 일반 플레이어의 경우 광역 무공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1차 무공 개선도 진행했다. 전투 밸런스와 관련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법종과 도끼가 사용하는 일부 무공의 시전 시간을 조정했다. 법종의 경우 공격용 무공들의 스킬 시전 시간이 너무 길어 다른 사람에게 사냥 중인 몬스터를 빼앗기거나 대미지 효율이 낮아 보스 공략 간 기여도 보상을 받기가 힘든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전 시간 단축과 함께 대미지 효율을 높였다. 도끼는 철벽이 특정 컨텐츠에서 효율이 너무 좋을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해 철벽의 유지 조건을 타격 수에서 시간으로 수정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과금 모델 관련 시스템 개편, 게임 난이도 하향 조정 등의 서비스 개선 발표 이후 나온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직후 성과가 부진하고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자 일주일 만에 두 번의 개선조치를 내놓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주가 급락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12월7일까지 1899억원을 들여 자사주 30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엔씨소프트는 향후에도 서비스 개선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출석, 기부, 레이드, 협행 등 문파원들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단계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이용 관련 건의와 불편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한 검토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자분들의 플레이와 성장 즐거움을 제일의 가치로 여기고 합리적으로 서비스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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