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엄지척' 날린 車..한국 오자마자 '품절', 지프 랭글러 4xe '매력분석'
전기차와 달리 방전 걱정 없어
지금 계약하면 올해말 인도될듯
지프를 국내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일 랭글러 4xe를 공식 출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17일 브랜드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80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20여일 만에 랭글러 4xe 초도물량이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지금 계약하면 올해말이나 내년초 받을 수 있다.
랭글러 4xe는 올해 미국에서 출시된 뒤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PHEV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에서 품절사태를 일으켰다.
랭글러 4xe는 4륜구동 SUV 제왕' 지프(Jeep)가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이다.
PHEV는 전기차처럼 충전하면서 가솔린·디젤 내연기관차처럼 기름을 넣고 달릴 수 있는 친환경차다. 방전 걱정 없고 충전 스트레스가 적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불린다.
국내 출시되는 랭글러 4xe는 기존 오프로드 성능을 포기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회생 제동 기능으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이를 위해 GDI 2.0 I4 DOHC 터보 PHEV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272마력 2.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산한다.
엔진 개입 없이 전기만으로 32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 출퇴근용으로 쓴다면 기름 한 방울 쓰지 않을 수준이다. 전기 모드로 달릴 땐 엔진 소음이 없어 조용하다.
방전 걱정도 없다. PHEV이기 때문에 충전소가 없을 땐 주유소에 들르면 된다.
삼성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 하단에 배치됐다. 트렁크 공간에 배터리를 배치한 다른 PHEV와 달리 적재공간을 좁아지지 않는다
외모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과 사실상 같다. 다만 친환경 모델 차별화를 위해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를 친환경 상징색상인 파란색으로 칠했다. 운전석측에 'e' 로고가 표시된 충전구를 배치한 것도 차이점이다.
실내의 경우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적용했다.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랭글러 4xe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8340만원과 8690만원이다.
랭글러 4xe는 야성미 넘치는 외모처럼 오프로드에서는 거친 야생마가 된다. 그러나 도심에서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도심형 SUV보다 정숙하고 알뜰하다.
운전자의 손과 발에 따라 갑자기 돌변하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미국 헐리웃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브루스 배너와 헐크를 연상시킨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텔이 이런 승부수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허 찔렸다
- 항공기 기령 확 낮춘 대한항공…1년새 온실가스 40% 줄였다
- "3000조 수소시장 선점"…한국 기업, 추격자 아닌 개척자 선언
- 에어택시 우주비행체 착용로봇 무인기…한국 방산기업 새판짠다
- 웅진씽크빅, 아동 넘어 성인 교육까지 꿰찬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