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전망은..민관정 현장간담회

김재홍 2021. 9. 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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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기표류 사업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두고 8일 민·관·정이 함께 하는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장용섭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병원확충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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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병원서 열린 부산 공공의료 현장 간담회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공공의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5년 전 폐업해 방치되고 있는 침례병원은 공공병원화가 추진되고 있다. 2021.9.8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 장기표류 사업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두고 8일 민·관·정이 함께 하는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장용섭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자병원확충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침례병원은 금정구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오랜 친구 같은 병원이었으나 파산에 이르러 지역민 상실감이 크다"며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의 큰 틀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화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영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장도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언제든지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곳은 공공병원뿐"이라며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공공병원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은 "2천500억원으로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병원을 지어 생명을 살리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종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침례병원 파산 이후 미회복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안타깝다"며 "보험자병원 설립에는 많은 건강보험가입자 부담이 뒤따르므로 동부산의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과 가입자부담의 형평을 잘 헤아려 방향을 결정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부산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모으겠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수고 많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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