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빅 픽처'.. 모빌리티 넘어 '수소사회' 꿈꾼다

박찬규 기자 2021. 9. 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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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8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 오른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8일 공식 출범했다. 기업 간 수소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수소 관련 정책을 제안할 협의체의 등장으로 국내 수소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를 찾아 "한국은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었지만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못할 것도 없겠다는 자신감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소에너지의 대중화 노린다


수소사회 비전 달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우선 추진하는 것은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다. /사진=장동규 기자
수소사회 비전 달성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우선 추진하는 것은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다. 특히 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의 시도로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 승용차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현재 넥쏘 한 모델에 불과한 수소전기차 RV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3종으로 확대하며 제네시스도 2025년부터 수소전기차를 출시한다.

수소연료전지 적용 영역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트램, 기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이동수단은 물론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다른 회사의 모빌리티에도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되도록 시스템과 기술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컨테이너 드론. /사진=장동규 기자
현대차그룹은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막연히 수소의 중요성을 역설하기 보다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을 직접 개발하며 단순 모빌리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수소경제의 저변을 넓혀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선포한 ‘수소비전 2040’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수소전기 상용차 대중화를 우선 추진하고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자동차 이외에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의 생산, 공급, 저장, 운송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수소 전 분야에 걸쳐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에 나서려는 계획이다.


수소 밸류체인 사업 확대로 혁신


현대차그룹은 2030년 70만 기의 수소연료전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수소의 활용을 넘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양산 효율화에 주력한다. 현대제철은 현재 99.999% 순도의 부생수소를 연간 3500톤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2024년 연간 2만톤, 2030년 1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SCM(공급망관리) 전문 기업의 특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며 현대로템은 수소전기열차 수요에 대응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기관차, 수소전기고속철 등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그린수소 생산, 수소액화, 수소연료전지발전을 핵심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핵심기술 확보, 전문 인력 충원, 글로벌 선진 기술사와의 협업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린수소 및 에코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에코 에너지 플랜트 기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가올 수소 사회의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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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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