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미군 적으로 그린 "항미원조" 중국 영화, 국내 배급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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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중공군을 주인공으로 그린 영화가 국내 배급되지 않는다.
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6·25전쟁을 배경으로 다룬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의 등급 분류는 '취하' 상태다.
'1953 금성 대전투'는 6·25전쟁 끝무렵인 1953년 7월 강원도 금성군 지역 북방에서 국군과 중공군이 충돌했던 금성전투를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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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6·25전쟁을 배경으로 다룬 중국 영화 '1953 금성 대전투'의 등급 분류는 '취하' 상태다.
영등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1953 금성 대전투' 수입 업체에서 분류 취하를 신청했다"며 "취하하는 순간 효력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물로 유통되려 했던 '1953 금성 대전투'는 국내에서 배급이 되지 않는다.
'1953 금성 대전투'는 6·25전쟁 끝무렵인 1953년 7월 강원도 금성군 지역 북방에서 국군과 중공군이 충돌했던 금성전투를 다룬 영화다. 영화 내용엔 중공군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고 국내에서 유통된다는 소식에 정치권 등 여러 곳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영등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디오물로 등급 분류 신청된 '1953 금성대전투'는 관련 제도와 규정에 따라 2021년 8월30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다"며 "현행 영상물 등급분류 제도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도입됐다. 영상의 소재 또는 내용 등을 이유로 해당 영상물의 등급분류를 보류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헌법에서 금지하는 사전검열에 해당되어 현행 법률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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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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