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시무 리우, 무반주로 태양의 '눈, 코, 입' 열창..韓사랑 넘치네

[OSEN=김보라 기자]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슈퍼히어로 샹치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시무 리우가 가수 태양의 ‘눈, 코, 입’을 무반주로 열창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크리튼,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출연한 배우 아콰피나,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과 함께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한 시무 리우는 관객들 사이에 명장면으로 꼽히는 영화 속 ‘노래방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무반주로 '눈, 코, 입'을 열창했다.

이날 그는 반주도 없이 완벽한 한국어 발음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시무 리우의 모습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아 진짜 미친다", "왜 설레는 거죠? 사랑해요 샹치", "아...나 죽어...너무 조아", "나 빠져버림", "너무 귀여운데?", "미쳤다", "샹치 오빤 못 하는 게 뭘까", "시무 리우 한국어 발음 왜 이렇게 잘해", "노래도 잘하는 시무 리우♥♥", "대박이야", "샹치 보고 완전 푹 빠진 배우. 한국 노래도 이렇게 잘하다니 더 빠질 거 같아요", "오빠 사랑해...내가 살다 살다 시무 리우가 눈,코,입 부르는 걸 듣다니", "굉장한데?", "프로포즈네 이건...", "와 이 노래를 무반주로 이렇게 정확한 음정으로?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두 번 들음" 등 뜨거운 댓글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힘입어 시무 리우가 부른 노래의 풀버전까지 공개되면서 한국 팬들의 열렬한 관심과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 시무 리우가 자신의 SNS 라이브에서 팬들을 위해 부른 노래 역시 태양의 ‘눈, 코, 입’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보여준 한국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시무 리우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저녁 6시 30분에 케빈 파이기에게 전화가 왔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면서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던 도중 "잠깐 자다 일어나서 새우깡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인사를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 바 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보여준 ‘샹치’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배우 시무 리우만의 친근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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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