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안면인식 결제 등 혁신금융서비스 6건 지정 연장

1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 내 카페에서 직원이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등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53건이다.

이번에 지정기간이 연장된 6건은 Δ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하나카드) Δ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한국투자증권) Δ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웰스가이드) Δ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신한카드) Δ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 서비스(코리아크레딧뷰로) Δ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SK텔레콤) 등이다.

하나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한 선불전자지급수단(포인트 등)을 기반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서비스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 개선 및 타 선불전자지급수단 운영사와의 제휴 상품 출시 등의 필요성을 인정해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금융투자상품권 거래 서비스는 한투증권이 발행한 상품권을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구매 또는 선물하고, 이 상품권으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충분한 운영성과 검증 등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정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가조건으로, 금융투자상품권의 결제수단은 관계법규에 따라 일반적인 금융투자상품 매매시 사용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한정하고, 준법감시인을 통해 영업행위의 적법성을 점검받도록 했다.

웰스가이드의 개인 맞춤형 연금자산관리 플랫폼 서비스는 가입자 생애 현금흐름을 반영한 연금가입·해지·추가납입 등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자문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의 연속성 확보 등을 위해 기간연장 필요성이 인정됐다.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는 신용·체크카드를 개설한 개인회원이 안면인식정보를 서버에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결제 단말기에 장착된 카메라로 안면인식을 하면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테스트와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 등 지정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정기간이 2년 연장됐다.

코리아크레딧뷰로의 보이스피싱 및 착오송금 예방 서비스는 이체거래서 송금인이 입력한 수취계좌와 휴대전화번호 명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일치하지 않으면 경고 알람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일정 수준 운영 성과가 있었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SK텔레콤의 통신·이커머스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정보, 통신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통해 전자상거래 판매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운영 성과가 있었고 기존 신용평가 관행을 보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정 기간 연장 이후 6개월 내에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허가 신청계획과 영업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