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참배' 다카이치, 아베 등에 업고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최종일 기자 2021. 9.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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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임기 만료로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8일 오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전날 오후엔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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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전범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단골 참배 극우 정치인
당 창당 이후 총재 선거에 출마한 두 번째 여성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지지한다고 밝히 다카이치 사나 전 총무상.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임기 만료로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8일 오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일본 TBS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지킬 책임가 미래를 개척할 각오를 가지고 자민당 총재선거 입후보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17일 고시, 29일 투개표 일정으로 치러진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일본을 지키기 위해 자연재해, 감염증, 사이버 공격, 식량 안보, 경제 안보와 국방 관련 위협 등 다양한 리스크의 최소화를 위한 대책 강화에 최우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고용과 소득의 확대로 이어지는 대담한 위기관리 투자, 성장 투자, 그리고 두터운 중산층을 재구축하는 대처, 인재 강화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전날 오후엔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비판하며 수정을 요구한 인물로 우익 성향이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계에서도 극우 색채가 강하다. 헌법 개정을 주장하고, A급 전범을 합사 중인 야스쿠니 신사를 단골 참배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3일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 계열 위성방송 BS후지에 출연해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지난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여성이 총재 선거에 출마한 이번이 두번째다. 2008년 총재 선거 때 고이케 유리코 당시 중의원 의원이 출마해 3위를 기록한 것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여성 정치인이 입후보한 첫 사례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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