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터지자 '침대 축구'서 벌떡..선제골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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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벤투 호가 어제(7일) 레바논을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초반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쳤습니다.
1대 0 승리가 성에 안 찰 만큼, 벤투 호는 압도한 끝에 최종예선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골이 터진 이후에 공간이 훨씬 많이 생겼습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으로 나오느냐도 (우리 전술에) 중요합니다. (상대의 시간 끌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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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벤투 호가 어제(7일) 레바논을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 초반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쳤습니다.
중동 다섯 나라와 같은 조에 속한 만큼, 이른바 '침대 축구' 대응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첫 경기 무승부로 잔뜩 독 오른 벤투 호가 돌격 앞으로, 전반부터 맹렬히 공격을 퍼붓습니다.
축구장 반쪽에 몰려 수비로 버티던 레바논이 비장의 무기 '침대 축구'를 시작합니다.
슬쩍 스쳤나 싶은데, 한참을 드러눕더니, 들것까지 들어옵니다.
멈췄던 경기가 재개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나서 전력 질주.
눈부신 선방 쇼를 펼치던 수문장도 시간 끌기에 동참합니다.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에 누웠는데, 유일하게 경기장 안에서 치료할 수 있는 골키퍼 포지션이라, 부글부글해도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속 터지던 지연 전술의 마침표는 역시 골, 후반 14분 권창훈 왼발이 터지자, 레바논은 180도 달라져 1분 1초가 아쉽다는 듯 부지런히 뛰었습니다.
수비 숲의 밀도가 줄면서, 우리 공격에도 한층 숨통이 트였습니다.
1대 0 승리가 성에 안 찰 만큼, 벤투 호는 압도한 끝에 최종예선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골이 터진 이후에 공간이 훨씬 많이 생겼습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으로 나오느냐도 (우리 전술에) 중요합니다. (상대의 시간 끌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다음 달에는 안방 시리아전에 이어, '숙적' 이란을 상대로 원정길에 오르고, 새해에도 줄줄이 중동 모래밭길입니다.
이미 몸에 굳어버린 중동 특유의 시간 끌기 전략에 분통 터뜨리는 대신, 오직 '이른 시간 선제골'이 해법입니다.
정교한 세트 피스와 침착한 마무리, 중동 다섯 나라와 만나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더욱 절실한 필승 공식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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