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CDMO업체 312억원에 인수

김명지 기자 2021. 9.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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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314130)가 미국 CDMO(위탁개발생산)업체인 리스트랩(List Biological Laboratory)을 인수한다.

지놈앤컴퍼니는 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CDMO업체인 리스트랩 지분 60%(96만6502주)를 312억633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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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 제약회사(FIPCO)로 도약"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공동대표(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왼쪽)와 배지수 공동대표(오른쪽).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미국 CDMO(위탁개발생산)업체인 리스트랩(List Biological Laboratory)을 인수한다. 지놈앤컴퍼니는 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CDMO업체인 리스트랩 지분 60%(96만6502주)를 312억633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단어로 미생물 전반을 뜻한다. 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하면서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중 일부를 리스트랩에서 생산하고, 초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후기 임상 및 상업용 위탁생산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43년 전 설립된 리스트랩은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역량과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놈앤컴퍼니의 설명이다. 리스트랩의 연매출은 100억원이라고 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하다”며 “향후 CDMO 사업 관련 추가 매출 창출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630만 달러(약 624억원)이지만, 오는 2024년 93억 8750만 달러(약 10조866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설립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7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 국내 임상 2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GEN-001은 마이크로바이옴의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미국 FDA에서 작년 4월 임상 1·1b상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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