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만든 '이동형 음압병동',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서 운영

이준기 2021. 9.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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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CM)'을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KAIST는 MCM의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음압병상의 효율화와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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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의료설비 갖춘 음압격리시설
28병상 14병실에 설치..자가치료 연계
KAIST가 경기도 인재개발원 특별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동(MCM)' 전경 모습으로, 28병상 14병실, 다목적 1실로 구성됐다. KAIST 제공

KAIST는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CM)'을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MCM은 지난해 7월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고급 의료설비를 갖춘 음압 격리시설로, 기능성과 경제성, 효용성뿐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춰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MCM이 설치되는 곳은 경기도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 내 특별생활치료센터(28병상 14병실, 다목적 1실)로, 오는 13일 문을 연다. MCM에는 산소치료, 엑스레이, 수액 등을 갖춰 환자를 치료할 수 있고, 음압과 환기 상황, 출입문 자동 개폐 등을 중앙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곳은 기존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자가치료 연계 단기 진료센터로 운영되며, 관리가 필요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MCM으로 이송해 1∼3일 간 치료한다.

KAIST는 MCM의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음압병상의 효율화와 최적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오폐수 처리 시스템, 감염환자를 위한 이동형 화장실, 모바일 기기용 MCM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도 개발할 방침이다.

배충식 KAIST 단장은 "MCM은 1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시범 운영을 거쳐 치료 현장에 상용화된 성공적인 사례로, KAIST는 이동형 음압병동뿐 아니라, 다각적인 방역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실증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지난 1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4개의 중환자 병상을 갖춘 병동을 설치해 경증환자 2명을 치료했고,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대전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설치해 138명이 진료받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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