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풍선효과" 동두천 매물 늘고 가평·포천 줄었다

이소은 기자 2021. 9.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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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동두천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규제지역 지정된 동두천은 매물 쌓이는 중‥투자 수요 옮겨가 ━동두천시가 규제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수도권에서는 현재 이천시, 여주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등 6곳만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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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동두천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실거래가격도 규제지역 지정을 기점으로 하락세다. 반면 투자 수요가 옮겨가면서 수도권에 남은 비규제지역인 가평, 포천, 여주 등에서는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는 추세다.

비규제지역 가평·포천·여주 보름째 매물 감소세 '경기도 상위권'
8일 아파트실거래가앱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보름 전과 비교해 매매 매물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 3곳에 가평군과 포천시, 여주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에서 6곳 밖에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들이다.

가장 감소폭이 큰 지역은 가평군이다. 보름전인 지난 8월23일 매물수는 246건이었으나 이날 기준 210건으로 14.7% 감소했다. 포천시는 같은 기간 110건에서 98건으로 11.0% 감소했다. 여주시 역시 233건에서 210건으로 9.9% 줄었다.

여주에 이어 감소폭이 큰 경기 안산시 상록구는 같은 기간 1.6%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기도 내에서 비규제지역 매물 감소폭이 두드러지게 컸던 것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8월 들어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던 이들 지역에서 최근 보름간 매물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는 최근 정부가 규제지역을 추가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8개월 만에 규제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비규제지역이었던 동두천시에서 역세권에 입지한 6개동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그전까지 동두천시는 수도권에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인데다 교통 호재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자 수요가 몰렸다.

규제지역 지정된 동두천은 매물 쌓이는 중‥투자 수요 옮겨가
동두천시가 규제지역으로 추가되면서 수도권에서는 현재 이천시, 여주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등 6곳만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다. 이에 동두천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옮겨가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매물이 감소한 가평, 포천, 여주 등에서는 규제지역 추가 발표 이후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가평에서는 청평면 '경남아너스빌' 전용 127㎡이 지난 4일 3억2500만원(7층)에 실거래 됐다. 직전 고가인 3억1000만원(2층)보다 1500만원 뛴 가격이다.

가평읍 '가평자이' 전용 59㎡ 분양권도 지난 4일 2억7455만원(8층)에 팔려 최고가를 찍었다. 포천시에서도 소흘읍 '태봉마을' 전용 51㎡이 2억1000만원(5층)에 거래되면서 직전 거래인 2억(14층) 대비 1000만원 뛰었다.

반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동두천시에는 매물이 쌓이고 있다. 동두천시 매물은 현재 391건으로 보름전 308건 대비 26.9% 증가했다.

가격도 하락세다. 생연동 '에이스5차' 전용 84㎡는 규제지역 발표일인 지난달 27일 2억8300만원(15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다음날인 28일 2억2000만원(11층), 29일 2억1500만원(20층)에 거래면서 7000만원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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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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