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NH농협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 완료"..4대 거래소는 안정권

김현아 2021. 9. 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래블 룰 이슈로 불안했던 빗썸의 실명계좌 확인이 8일 이뤄졌다.

NH농협은행은 이날 빗썸, 코인원에 대한 실명계좌 연장을 확정했고 신한은행은 코빗과 조건부 계약연장을 결정해 4대 거래소는 9월 24일 가상자산거래소로 재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위험평가 심사를 마치고 실명계좌 계약 체결과 확인서 발급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빗썸, NH농협은행 위험평가 심사 통과..실명계좌 계약 체결
핵심 쟁점이었던 트래블 룰 이슈는 합리적인 솔루션 찾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트래블 룰 이슈로 불안했던 빗썸의 실명계좌 확인이 8일 이뤄졌다. NH농협은행은 이날 빗썸, 코인원에 대한 실명계좌 연장을 확정했고 신한은행은 코빗과 조건부 계약연장을 결정해 4대 거래소는 9월 24일 가상자산거래소로 재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비트는 이미 케이뱅크와 재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다.

빗썸 로고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위험평가 심사를 마치고 실명계좌 계약 체결과 확인서 발급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요건 등을 갖춰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빗썸은 실명계좌 계약과 확인서 발급을 완료하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후 신고 접수는 규정과 절차에 맞추어 진행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우려했던 트래블 룰과 관련해 빗썸과 NH농협은행이 장기간 논의한 결과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자금세탁위험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았다.

트래블 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정보를 거래소가 파악하도록 한 자금이동규칙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강력 권고사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해당 규정이 들어갔다.

따라서 신고 수리 후 고객신원확인(KYC) 및 지갑주소 확인 절차를 거친 빗썸 고객은 원화마켓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신고 접수 이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및 금융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 작업에 빗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빗썸, 코인원, 코빗 등 3개 거래소 트래블 룰 합작법인을 통한 정보공유 체계와 시스템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빗썸은 이번 실명계좌 계약을 통해 NH농협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배경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 믿을 수 있는 거래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신규 사업 협력의 기회를 마련했고, NH농협은행은 젊은 고객 확보 등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양사는 트래블 룰과 관련해 그 어떤 은행이나 거래소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덕분에 모범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NH농협은행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