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부 레노버 아태 대표 "PC 판매 넘어 1등 솔루션 공급사로 우뚝"

윤진우 기자 2021. 9.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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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C 및 스마트 기기 제조사 레노버가 PC, 노트북 등 디바이스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사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르 바부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AP) 대표는 8일 조선비즈와 서면 인터뷰에서 "레노버는 디바이스,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디바이스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아닌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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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및 교육·소매·의료·제조 솔루션 제공
솔루션 서비스가 전체 사업 주도할 것
AI·AR 활용한 솔루션 통해 한국 시장 적극 공략
"한국 소비자 위한 카톡 상담 등 특화 서비스 확대"
아마르 바부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AP) 대표. /레노버 제공

세계 최대 PC 및 스마트 기기 제조사 레노버가 PC, 노트북 등 디바이스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사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르 바부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AP) 대표는 8일 조선비즈와 서면 인터뷰에서 “레노버는 디바이스, 인프라,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디바이스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아닌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구 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했다.

바부 대표는 지난 4월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뉴질랜드 등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취임했다. 그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모바일을 넘어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등 통합 솔루션 운영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바부 대표는 “통합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레노버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라며 “지난 4월 사업구조를 개편한 것도 그 일환이다”라고 했다.

레노버는 2019년부터 차세대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레노버 제공

레노버는 지난해 기준 세계 PC 시장 점유율 25.3%를 기록,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바이스 판매만으로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통합 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레노버는 그동안 PC와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과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을 총괄하는 데이터센터 그룹을 개편했고, 동시에 지난 4월 솔루션&서비스 그룹을 추가했다. 통합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는 만큼 별도의 사업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바부 대표는 “레노버는 솔루션&서비스 그룹을 통해 부가 서비스, 매니지먼트 서비스와 함께 교육, 소매, 의료, 제조 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통합 솔루션 서비스가 전체 사업을 주도하는 ‘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했다.

레노버 데이터센터 내부 모습. /레노버 제공

서비스 주도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바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서비스&솔루션 그룹이 담당하는 통합 솔루션 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라며 “영업이익률도 디바이스 사업을 넘어서는 등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상태다”라고 했다.

바부 대표는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한국 역시 디바이스와 함께 교육, 유통, 의료, 제조 등 특정 분야를 위한 서비스가 정보기술(IT)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교육 및 산업 분야에 공급,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바부 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채팅 서비스를 시작으로, 제품 애프터서비스(AS) 신청 시 퀵서비스로 제품 수거 및 돌려주는 서비스를 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라며 “전문 엔지니어가 24시간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프리미어 서포트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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