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타이거 우즈 꺾은 골퍼 "지식과 인성 덕"

페이지 스피래닉 팔로워수 310만명 1위
우즈 제치고 SNS에서 가장 인기 많아
2위 우즈 팔로워 수는 270만

[파이낸셜뉴스]

/사진=미국의 페이지 스피래닉 인스타그램

미국의 페이지 스피래닉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SNS(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인기 많은 골프선수로 나타났다. 적어도 SNS에서는 스피래닉이 우즈보다 더 유명한 셈이다.

오늘 8일 미국 골프 전문 온라인 매체 골프매직이 집계한 골프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순위를 보면 미국의 페이지 스피래닉이 총 310만명으로 전체 1위다. 우즈가 2위이며 로리 매킬로이가 220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스피래닉은 이날 골프매직의 골프 선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순위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나의 골프에 대한 지식과 인성 덕분이다"고 했다.

스피래닉은 대학 시절까지 골프 선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2016년 이후 선수로 뛴 기록이 없다.

그는 지난 2017년 골프 브랜드 PXG 홍보대사에 선정됐으며 이후 화보 촬영, 골프 관련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스피래닉의 프로경력은 미니 투어에 출전한 정도다.

한편, 그는 지난 2015년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나갔는데 일부 팬들과 골프 매체들로부터 '실력도 없는 선수가 외모를 앞세워 대회에 나와 진짜 실력을 갖춘 선수가 초청받을 기회를 빼앗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같은 대회에 다시 초청받은 스피래닉은 "지난해 대회를 마치고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 가족까지 비난하는 잔인한 내용을 접해야 했다"고 울었다.

/사진=미국의 페이지 스피래닉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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