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 출근, '서울→경기'보다 7분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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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오가는 이동인구 중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등교하는 경우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경우보다 약 7분 가량 더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은 교통 및 주거 정책 마련에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8일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를 8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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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오가는 이동인구 중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등교하는 경우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경우보다 약 7분 가량 더 오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은 교통 및 주거 정책 마련에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8일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를 8일 공개했다. 이는 KT의 통신 데이터, 서울시의 공공 빅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통행량 데이터를 융합해 도출한 내용이다.
'특정시점'과 '특정 지역 간' 서울 안에서 이동하거나 서울 안팎으로 오고 간 모든 사람들의 이동을 집계했으며, 정기적인 출·퇴근과 등·하교에 더해 비즈니스·쇼핑·여가활동 등을 위해 이동한 경우가 모두 포함됐다. 목적지, 시간대, 성, 연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 전역을 행정동보다 조밀한 1831개 구역으로 나누고, 20분 단위 이동을 추계했다.
일례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등교하는데 평균 72.1분이 소요된 반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걸린 평균 소요시간은 65.4분이다. 또 통근·통학하는 20~30대 청년인구는 주로 강남구 역사1동, 관악구 청룡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관악구 신림동, 강서구 화곡1동 순으로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데이터는 코로나19 대응이나 통근· 통학시간 개선 등 서울시의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될 전망이다. 예컨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게 나타난 노선의 증차를 결정하거나, 대중교통 인프라 수요가 높은 지역에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청년 공공주택 부지로 2~30대 통근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정할 수 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민·관·연 협력모델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생활이동 데이터가 스마트시티 서울을 구현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라며 "시민에게도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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