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절친 박소희와 적으로 만나게 된 변소정 "봐주지 않겠다"

조영두 2021. 9.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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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18, 179.6cm)이 절친 박소희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분당경영고 변소정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동년배 포워드 중 단연 돋보이는 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BIG3(이해란, 박소희, 변소정) 중 3번째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박소희가 전체 2순위로 부천 하나원큐, 변소정이 3순위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으면서 이들은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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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18, 179.6cm)이 절친 박소희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분당경영고 변소정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동년배 포워드 중 단연 돋보이는 슛 능력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BIG3(이해란, 박소희, 변소정) 중 3번째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변소정은 “선발회 시작 전에는 떨리지 않았는데 이름이 불리고 나서 단상에 나가 마이크를 잡으니까 떨리기 시작하더라. (박)소희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앉아있는 걸 보니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지명 소감을 말했다.

변소정의 아버지는 과거 KBL에서 활약했던 변청운이다. 변소정은 아버지를 피를 물려받아 뛰어난 힘을 갖추고 있다.

“힘과 신체조건이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고등학생 때 처음 시작했는데 남들과 똑같이 해도 근육이 잘 붙는다. 아버지도 보시더니 타고 났다고 하시더라. 힘이 좋더라고 부족하 점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멘탈이 약해서 득점 마무리가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변소정의 말이다.

변소정은 박소희와 함께 분당경영고를 이끌었던 에이스다. 박소희가 전체 2순위로 부천 하나원큐, 변소정이 3순위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으면서 이들은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변소정은 “포지션이 달라서 매치업 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다른 팀이니까 봐주지 않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변소정은 프로에서 닮고 싶은 선수로 팀 선배 김단비(신한은행)를 꼽았다. 그는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좋은 피지컬에 힘이 좋고, 팀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고 배우도록 해서 신한은행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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