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화학연·UNIST, 새로운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기술 개발

김영준 2021. 9. 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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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이창훈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연구원팀이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의 이세민 교수팀과 대장암에 대한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새로운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고유 작용기전을 발견, 대장암 치료제 개발 실마리를 찾게 됐다.

연구팀은 암세포 성장 촉진 단백질인 엑토-5-뉴클레오 티다제를 활성 저해하는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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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엑토-5-뉴클레오티다제 억제물질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세포배양실험을 수행하는 모습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이창훈 신약기반기술연구센터 연구원팀이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의 이세민 교수팀과 대장암에 대한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새로운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고유 작용기전을 발견, 대장암 치료제 개발 실마리를 찾게 됐다.

세계적으로 항암면역치료제를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하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임상 사용허가 된 항암면역치료제는 모두 항체기반 치료제다. 다양한 암종에 적용하기 쉽지 않고, 복약도 어렵다.

연구팀은 암세포 성장 촉진 단백질인 엑토-5-뉴클레오 티다제를 활성 저해하는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 적용기술을 개발했다.

저분자 기반 엑토-5-뉴클레오 티다제 억제물질 주요 작용기전이 종양 내 T세포(면역세포 일종)가 암세포를 잘 사멸시킬 수 있도록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임을 발견, 활용했다. 대장암 치료제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이번 연구에서 확인했다. 기존 항체치료제와 차별하된 작용기전으로 다양한 암종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고, 항암면역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복용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대장암의 경우 현재까지 항체기반 항암면역치료제들의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미혜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대장암 모델을 기반으로 저분자 기반 항암면역치료제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현재까지 대장암에서의 중화항체 치료제들인 키투로다, 옵디보 치료효과 한계성을 극복한 것”이라며 “향후 대장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종양면역학 분야의 세계 1위 국제학술지인 '종양면역치료 의학저널' 인터넷판(7월)에 게재됐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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