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드래프트] 삼성생명으로 향한 최대어 이해란 "롤모델은 배혜윤과 김정은"

최대어 이해란(18, 182.6cm)이 꼽은 롤모델은 배혜윤(삼성생명)과 김정은(우리은행)이었다.

수피아여고 이해란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고교 최고 센터로 불렸던 그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에 합류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해란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많은 노력을 했고, 힘든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1라운드 1순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삼성생명에 지명되고 나니 다시 새로운 시작한다는 마음이 가장 크게 든다”며 삼성생명에 뽑힌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해란의 최대 장점은 큰 신장에 운동 능력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힘을 키우고, 약점인 외곽슛을 보완해야 한다.

“언니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웨이트를 더 늘려한다. 드라이브인 할 때 앞도 안 보고 들어가는 것과 3점슛 또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프 시즌 동안 스킬 트레닝을 받고, 개인 연습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 이해란의 말이다.

이해란은 개인 기량뿐만 아니라 농구를 대하는 자세 등 멘탈적인 측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를 하다보면 경쟁심이 생기지 않나. 내가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그래서 득점을 성공하지 못하면 거기에 화가 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해란은 프로에서 닮고 싶은 롤모델로 배혜윤과 김정은을 꼽았다. 배혜윤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 우승의 주역이며, 김정은은 오랫동안 WKBL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해란은 “배혜윤, 김정은 선수를 많이 닮고 싶다. 그 분들 보다 신장은 작지만 플레이를 보면 본 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외곽과 골밑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보면서 나에게 맞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