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10대 돌풍' US오픈 준결승까지..'현역 최연소'

배정훈 기자 2021. 9. 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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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인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잡고 현역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오사카 나오미, 안젤리크 케르버 등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자들을 꺾고 8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16차례 우승한 스비톨리나까지 제압하며 겁 없는 신예의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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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인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잡고 현역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오늘(8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게 2대 1로 이겼습니다.

오사카 나오미, 안젤리크 케르버 등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자들을 꺾고 8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여자프로테니스 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16차례 우승한 스비톨리나까지 제압하며 겁 없는 신예의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페르난데스는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32강이 최고 성적이었고 WTA 투어 대회에서는 딱 한 번 우승해봤습니다.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습니다.

또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가 됐습니다.

다만, 대회 8강에 오른 2002년 11월생 에마 라두카누가 다음날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들 두 기록의 주인은 하루 만에 바뀌게 됩니다.

페르난데스는 또 1984년 준결승까지 오른 칼링 바셋세구소,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비앙카 안드레스쿠에 이어 캐나다인으로는 3번째로 US오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승리를 확정한 뒤 얼굴을 감싸고 왈칵 울음을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금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긴장하며 경기를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페르난데스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2대 0으로 제압한 아리나 사발렌카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2003년생으로 18살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부상으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에게 기권패 했습니다.

오제알리아심의 다음 상대는 준결승에 선착한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입니다.

테니스 '차세대 에이스' 선두주자인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 US오픈에서 2019년 결승, 지난해 준결승까지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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