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농구 최대어 이해란,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

이석무 2021. 9. 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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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고 졸업 예정인 여고농구 최대어 센터 이해란(18·182.6cm)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해란을 영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도 보유한 삼성생명은 청주여고 센터 임규리(18·183.3㎝)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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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해란을 영입했다. 사진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과 이해란. 사진=WKBL
여고농구 최대어 센터 이해란.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피아여고 졸업 예정인 여고농구 최대어 센터 이해란(18·182.6cm)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1~22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해란을 영입했다.

이해란은 신장이 좋은데다 스피드, 돌파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도 출전해 주축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원래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정규리그 5, 6위 팀이 이번 선발회의 1∼2순위 지명권을 두고 추첨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를 이미 확정지은 상태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부산 BNK에 김한별을 내주는 조건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어 5위 부천 하나원큐와는 구슬과 강유림을 맞트레이드하면서 먼저 나오는 1라운드 지명권을 갖기로 해 이날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해란은 “저를 뽑아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과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묵묵히 지켜봐 준 가족,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수피아여중·고 동기와 후배들에게도 고맙다”며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신체적인 조건이 아주 좋은 선수라 우리 팀의 활동 폭을 넓히는 데 역할을 할 선수로 생각해 뽑았다”며 “이번 시즌부터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원큐는 U-19 대표 출신 분당경영고 가드 박소희(18·177.2㎝)를 뽑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3순위 지명권으로 분당경영고 포워드 변소정(18·179.6㎝)을 뽑았다.

박소희와 변소정은 ‘농구인 2세’다. 박소희는 아버지가 과거 기업은행, 나산 등에서 활약했던 장신센터 박상욱이다. 변소정도 과거 나산, KTF, KCC, 동부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던 변청운 전 배재고 감독의 딸이다.

청주 KB는 전체 4순위로 선일여고 가드 신예영(171.7㎝)을 선발했다. 5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동주여고 센터 방보람(18·183㎝)을 지명했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도 보유한 삼성생명은 청주여고 센터 임규리(18·183.3㎝)를 뽑았다. 임규리는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에서 뛰는 포워드 임현택(24)의 동생이다. 1라운드 지명권을 잃은 BNK는 2라운드 1순위로 숙명여고 최민주(18·179.7㎝)를 선택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는 24명이 참가해 12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아 50%의 지명 확률을 기록했다. 27명의 참가자 중 51.8%에 해당하는 14명이 지명됐던 지난 시즌보다 선발률이 다소 떨어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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