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10대 돌풍' US오픈 준결승까지..현역 최연소 기록(종합)

안홍석 2021. 9. 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아홉 살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를 잡고 현역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오사카 나오미(32강·3위·일본), 안젤리크 케르버(16강·17위·독일) 등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자들을 꺾고 8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16차례 우승한 스비톨리나까지 제압하며 겁 없는 신예의 질주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위 스비톨리나 제압..남자 18세 알카라스는 8강서 기권패
남자 2위 메드베데프 4강 선착..3년 연속 준결승
페르난데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열아홉 살인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를 잡고 현역 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9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비톨리나에게 2-1(6-3 3-6 7-6<7-5>)로 이겼다.

오사카 나오미(32강·3위·일본), 안젤리크 케르버(16강·17위·독일) 등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강자들을 꺾고 8강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16차례 우승한 스비톨리나까지 제압하며 겁 없는 신예의 질주를 이어갔다.

포옹하는 페르난데스와 스비톨리나 [USA투데이=연합뉴스]

페르난데스는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 32강(3회전)이 최고 성적이었고 WTA 투어 대회에서는 딱 한 번 우승해봤다.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2005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또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다만, 대회 8강에 오른 2002년 11월생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다음날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들 두 기록의 주인은 하루 만에 바뀌게 된다.

왈칵 [AP=연합뉴스]

페르난데스는 또 1984년 준결승까지 오른 칼링 바셋세구소(은퇴),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에 이어 캐나다인으로는 3번째로 US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승리를 확정한 뒤 얼굴을 감싸고 왈칵 울음을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금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긴장하며 경기를 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9위·체코)를 2-0(6-1 6-4)으로 제압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오제알리아심(왼쪽)과 알카라스 [UPI=연합뉴스]

남자 단식에서는 10대 돌풍이 끝났다. 2003년생으로 18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부상으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5위·캐나다)에게 기권패했다.

알카라스는 게임 스코어 0-1(3-6)으로 뒤진 채 맞은 두 번째 게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밀리던 중 다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중단했다.

알카라스는 트레이너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기권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8강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던 오제알리아심은 행운이 섞인 승리로 처음 결승 문턱을 밟았다.

메드베데프 [EPA=연합뉴스]

오제알리아심의 다음 상대는 앞서 예선 통과자인 보틱 판더잔출프(117위·네덜란드)의 돌풍을 3-1(6-3 6-0 4-6 7-5)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선착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다.

테니스 '차세대 에이스' 선두주자인 메드베데프는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에 올랐다.

특히 US오픈에서 2019년 결승, 지난해 준결승까지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ahs@yna.co.kr

☞ 르윈스키 "빌 클린턴의 사과, 이제 필요하지 않다"
☞ 미국서 주차 자리 두고 말다툼 벌이다 '탕탕'…부부 사망
☞ "40년간 잠 안잤다" 중국 여성 미스터리 풀렸다
☞ '박항서호', 호주에 0-1 석패…베트남 여론은?
☞ 오페라 막 내리자 여주인공에 "결혼해 주실래요" 깜짝 청혼
☞ 김태호 PD 20년 만에 MBC 떠난다…퇴사 후 어디로?
☞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홈스, 1천570억 저택 살며 재판"
☞ 숟가락 얹은 국무부? 미국인 가족 아프간 육로 탈출의 진실
☞ 34m 지하로 수직 추락하는 놀이기구 탄 6살 아이 사망
☞ 월급 143만원 태국 부패 경찰 '조 페라리', 재산이 무려 214억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