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최대어 이해란 지명(종합)

나연준 기자 2021. 9.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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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18·수피아여고)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2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해란을 호명했다.

삼성생명은 2000년 이후 22번 치러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팀 통산 3번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1순위에 이어 6순위 지명권도 행사한 삼성생명은 임규리(18·청주여고)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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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2순위 하나원큐·변소정 3순위 신한은행
총 24명 지원해 12명 선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8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2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해란(18·수피아여고)을 지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2021.9.8/뉴스1

(용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해란(18·수피아여고)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2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해란을 호명했다.

신장 181㎝ 몸무게 63㎏의 센터 이해란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혀왔기에 예상됐던 결과다.

2019년,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해란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고등학생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큰 신장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1순위 지명 직후 이해란은 "뽑아주신 구단 관계자, 감독님, 코치님은 물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뽑아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신체 조건이 아주 좋은 선수다. 우리 팀의 활동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생명은 2000년 이후 22번 치러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팀 통산 3번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윤예빈을 뽑은 이후 5시즌 만의 1순위 지명이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이 8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2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소희(18·분당경영고)를 지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2021.9.8/뉴스1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원큐는 가드 박소희(18·분당경영고)를 지명했다. 박소희는 뛰어난 볼 핸들링 능력에 외곽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박소희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들, 코치님들 모두 감사하다. 팀에 들어가서 하루빨리 적응하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3순위 지명권으로 포워드 변소정(18·분당경영고)을 선택했다. 변소정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프로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많이 배우고 나중에는 배울점이 많은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스타즈는 4순위로 신예영(18·선일여고) , 우리은행은 5순위로 방보람(18·동주여고)을 지명했다. 1순위에 이어 6순위 지명권도 행사한 삼성생명은 임규리(18·청주여고)를 뽑았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박소희, 변소정, 임규리 등은 모두 농구인 가족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박소희의 아버지 박상욱은 과거 코리아텐더에서, 변소정의 아버지 변청운도 KCC, DB 등을 거쳤다. 임규리의 오빠 임현택은 서울SK 소속이다.

트레이드로 1순위 지명권을 사용했던 BNK썸은 2라운드에서야 첫 지명을 행사했다. BNK썸은 2라운드 1순위로 최민주(18·숙명여고)를 뽑았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6개 구단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24명의 선수가 지원했고, 이 중 12명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선발 확률은 50%로 지난 2020~21 드래프트(51.9%)보다 소폭 감소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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