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임윤아 "열혈팬 박정민, 촬영 때 '소녀시대 언제오니?' 물어봐" [N인터뷰]②

정유진 기자 2021. 9.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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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소녀시대 팬을 자처한 영화 '기적'의 상대역 박정민과의 일화를 밝혔다.

임윤아는 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전날 있었던 인터뷰에서 자신을 '내 마음 속의 스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박정민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 마음 속의 스타?' 하고 보냈더니 '내 마음 속의 스타 융프로디테' 이러더라, '뭐지?' 이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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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임윤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임윤아가 소녀시대 팬을 자처한 영화 '기적'의 상대역 박정민과의 일화를 밝혔다.

임윤아는 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전날 있었던 인터뷰에서 자신을 '내 마음 속의 스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박정민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내 마음 속의 스타?' 하고 보냈더니 '내 마음 속의 스타 융프로디테' 이러더라, '뭐지?' 이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임윤아는 "(박정민과) 너무 좋은 기억이 많고 오빠도 그랬다고 느꼈다니 기분이 좋더라,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니까"라며 "(박정민이) 소녀시대 열혈 팬인데 윤아 팬인지는 잘 모르겠고, 소시 팬이라면 모든 멤버들의 팬이라고 하는 건데, 촬영 때부터 계속 소녀시대 얘기도 많이 해주고 팬이었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고 가끔 멤버들이 커피 차 보내주면 스티커를 자기 휴대폰에 붙일 정도였다, '소녀시대는 언제 오니?' 물어보고 이럤는데 그래도 '윤아가 최고지' 이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윤아는 "저도 오빠가 연기도 너무 잘 하시고, 정말 방송에서 많이 보지 못한 분이어서 어떤 분일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실제로 만나면 정말 털털하고 생각도 깊고 엄청 재치고 있었다"며 "위트가 있는 분이어서 현장에서도 대화가 끊이지 않았고 코드도 잘 맞았다, 너무 즐거웠다, 나도 '박정민 배우와 만난 것은 기적과도 같았다'고 말하기엔 너무 복사해서 붙여넣기인데"라고 말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그는 "내가 항상 오빠한테 현장서 했던 말이다, 감독님에게도 항상 그렇게 얘기했었다"며 "박정민이 중경이라서 너무 좋고, 라희로서 임윤아로서 몰입이 더 잘 됐다, 박정민이 표현하는 중경이라서 이 영화가 더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빠가 중경이라 다행이다, 너무 좋았다고 했는데 아직도 변함없다, 영화를 보고 나니 더 그랬다, 박정민과 연기는 미라클 같았다, 같이 연기한 기억이 잘 안 난다, 재밌게 놀고 대화했다, 오빠의 힘이 컸다"고 덧붙였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의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임윤아는 극중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준경의 뮤즈인 라희를 연기했다.

한편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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