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윤아 "봉화 사투리, 경상도 사투리와 달라 준비 많이 했다"[인터뷰③]

김보라 2021. 9.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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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에 이어) 임윤아(32)가 "봉화 사투리가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와 달라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성민 선배님, 박정민 오빠와 촬영 전 이 지역 사투리를 쓸지,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를 쓸지 고민하며 얘기를 나눴다. 봉화 사투리가 관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이라며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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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임윤아(32)가 “봉화 사투리가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와 달라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성민 선배님, 박정민 오빠와 촬영 전 이 지역 사투리를 쓸지, 일반적인 경상도 사투리를 쓸지 고민하며 얘기를 나눴다. 봉화 사투리가 관객들에게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이라며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 15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블러썸픽쳐스)은 기차역이 없는 시골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고등학생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희 역의 윤아는 “관객들에게 봉화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지만 영화가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니 봉화 사투리를 쓰는 게 맞겠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에게 대사 체크를 받았고, 녹음본을 받아 (저의 말투와) 비교해 보면서 공부했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봉화 사투리가 안동 사투리와 비슷해서 저희 회사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아 그 지역 출신자 분들의 검수를 받기도 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사투리가 한몫을 차지하는 거 같아서 사투리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윤아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영주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제가 익숙하게 들었던 말이라 제가 대사를 함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던 거 같고, 연기를 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크게 중점을 뒀다고 했다. 

“대본에 빽빽하게 적으며 사투리에 신경을 썼다”는 윤아는 “대사의 문장과 톤보다, 사투리가 가장 먼저 들릴 거 같아서 어색하지 않길 바랐다. 우선적으로 사투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게 중점이었다.(웃음) 열심히 했지만 잘해냈는지 모르겠다”고 자평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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