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지하까지 폭등"..평균 전셋값 1억원 '돌파'

김서온 2021. 9.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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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등이 포함된 지하 주거지가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 60㎡ 이하 빌라 지하층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435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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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1억7천만원으로 자치구 중 최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반지하 등이 포함된 지하 주거지가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8월 말)까지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전용 60㎡ 이하 빌라 지하층 전세 보증금을 연간 기준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은 1억435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빌라 지하층의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토부가 관련 실거래가를 집계한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17년 7천801만원을 기록했고, 2018년 8천814만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9천500만원, 올해는 1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올해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셋값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1억7천434만원에 달했다. 방배동 전용 59.83㎡ 지하층이 3억3천만원, 반포동 전용 43.56㎡ 지하층이 2억8천만원에 전세 거래된 것이 평균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도 개포동에서 전용 37.35㎡ 지하층이 3억5천만원에 거래된 영향으로 1억7천73만원의 평균 전셋값을 기록했다. 종로구(1억6천31만원), 용산구(1억4천387만원), 영등포구(1억3천214만원), 중구(1억3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주요 자치구 빌라 지하층 평균 전셋값. [사진=스테이션3]

서울에서 올해 전셋값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 부암동의 전용 59.87㎡ 빌라 지하층이었다. 지난해 지어진 신축 빌라로, 4억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이태원동에 들어선 전용 41.76㎡ 지하층은 3억8천만원, 북아현동의 전용 59.36㎡ 지하층은 3억5천만원에 전세 거래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울 빌라 지하층 평균 전셋값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도봉구(7천89만원)로 집계됐다. 노원구(7천200만원), 강북구(7천909만원), 은평구(8천15만원), 양천구(8천114만원), 중랑구(8천429만원) 순으로 전셋값이 낮았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집값과 전·월세 가격 급등 영향으로 주거 취약 시설인 빌라 지하층 전셋값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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