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 "보증금 내줬던 누나, 헤어진 후 비 올 때마다 기다려"

손진아 2021. 9.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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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고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꿨다.

탁재훈과 한 조를 맺어 2 대 2 소개팅 시뮬레이션에 나선 김준호는 소개팅 상대 중 1명이 김인숙 중매 전문가라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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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과거 연애사를 털어놓고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꿨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얼마 전 이상민으로부터 구입한 중고 에어컨 대금 175만 원에 대한 독촉을 받았다. 하지만 탁재훈이 중고 에어컨의 연식이 3년이고, 중고가 100만 원에 거래된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김준호는 “1년 된 제품인 줄 알았다. (설치) 기사님도 너무 비싸게 샀다고 했다”며 추가 할인을 요구했다.

김준호가 시뮬레이션 소개팅에 참여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사진=방송 캡처
그러나 이상민의 가격 방어벽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김준호는 12개월 할부, 나아가 6개월 할부까지 제시하며 끊임없는 흥정에 나섰다. 또한 에어컨을 다시 팔 땐 반드시 이상민에게 팔겠다고 약속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어렵게 산 에어컨을 다시 파는 이유를 묻자 “혹시 나 결혼할 수도 있지 않냐”는 답과 함께 얼굴을 붉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연인과 헤어질 때 찼거나 차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던 김준호는 “난 차는 편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차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강성범과 지상렬 등 동료 집을 전전하던 신인 개그맨 시절 보증금 500만 원을 내줬던 누나를 추억하며, “비 오는 날 처음 만났었는데, 헤어진 후 비만 오면 밖에 나가 울면서 그 누나를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탁재훈과 한 조를 맺어 2 대 2 소개팅 시뮬레이션에 나선 김준호는 소개팅 상대 중 1명이 김인숙 중매 전문가라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김 전문가의 거침없는 입담에 소개팅 분위기가 한쪽으로만 쏠리자, 김준호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다른 한 명의 소개팅 여성을 위해 음료 주문을 권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나아가 김준호는 첫 질문으로 나이를 물었던 탁재훈과 달리 이름을 먼저 물어 매너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김준호는 나이를 밝힌 상대방에게 “서른두 살처럼 안 보이신다”라며 센스를 발휘하더니, “서른한 살처럼 보인다”라고 무리수 개그를 투척, 소개팅 자리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뼈그맨 본능을 터뜨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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