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벤 시먼스 트레이드 꾸준히 추진

이재승 2021. 9.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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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 트레이드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들어 시먼스 트레이드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당장 시먼스를 데려오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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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 트레이드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들어 시먼스 트레이드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 오프시즌 초반에 흥미를 보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여전히 거래를 매듭짓지 못한 가운데 새크라멘토 킹스도 거래 후보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고 볼 여지가 많아졌다. 당연히 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클리블랜드가 앞서 있을 여지도 충분히 찾을 만하다.
 

다만 클리블랜드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은 극히 제한적이다. 데리우스 갈랜드와 콜린 섹스턴을 모두 포함하더라도 시먼스와의 몸값 차이가 상당하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케빈 러브 포함을 바랄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러브를 받을 이유가 없다. 이미 전력감이나 유망주가 포함된 가운데 지명권 확보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는 꾸준히 하위권에 머물렀고, 전력이 여전히 탄탄하지 않다. 필라델피아가 지명권 확보를 노린다면 뛰어들 만하다. 그러나 시먼스를 내보내고 영입할 마땅한 전력감이 부족하다. 갈랜드는 우승 후보의 주전 포인트가드로는 모자라며, 섹스턴은 이미 여러 차례 한계를 노출했다고 봐야 한다. 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와 양자 간 거래 추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당장 시먼스를 데려오긴 어렵다. 그러나 시장에서 시먼스의 가치는 여전히 높지 않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약점이 더욱 크게 도드라졌으며, 다가오는 2021-2022 시즌부터 연장계약이 시작된다. 즉, 몸값 대비 활약을 고려하면 그의 가치가 올라가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시먼스의 가치를 최소 전력감과 유망주가 더해진 조건을 고려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소식에 정통한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는 실제로 시먼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팀이 많으나 많은 대가를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고 알렸다. 종합하면, 조건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곧 있으면 시즌 준비에 나서야 한다. 시먼스는 필라델피아 캠프 합류를 원치 않고 있으며 불참 시 벌금 납부까지 불사할 의사를 보였다. 시먼스가 강경하게 나온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미네소타마저 회의적이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최종 철회한다면, 클리블랜드가 반사이익을 노릴 여지는 있다. 아직 기다려 볼 만하다.
 

필라델피아도 결단해야 한다. 시먼스 트레이드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트레이드 직후 변함 없은 대권 주자로 전력을 구성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먼스 트레이드만으로 당장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 또한 정규시즌에서 활약은 검증을 마친 올스타를 내보내야 한다면 당연히 전력감과 유망주를 두루 확보하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입장과 시장에서 시먼스의 가치는 여전히 충돌하고 있다. 이에 시먼스를 영입 후보에 두고 있는 팀 모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가 꾸준히 언급이 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다른 방법은 필라델피아가 제 3의 팀을 찾을 경우지만, 이마저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선, 제럿 앨런과 재계약(5년 1억 달러)을 체결했다. 이어 사인 & 트레이드로 라우리 마카넨(4년 6,700만 달러)을 데려왔다. 지난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3순위로 센터인 에반 모블리를 지명했다. 시먼스까지 더할 경우 전도 유망한 전력을 구성하게 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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