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YGX, 원트 도발 "어린데 탄탄한 커리어 이유, 보여드리겠다"

우빈 2021. 9.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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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YGX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계급 미션에서 '견제 대상 1순위'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YGX 소속 신예 안무가 이이정, 전여진, 김예리, 박지효, 우이삭은 지난 7일 방송된 Mnet 댄서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계급 미션을 치르며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서브 계급 여진과 지효는 자신들이 짠 안무로 치열하게 펼쳐진 메인 댄서 선발전을 마치고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다음 단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는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세컨드 계급의 YGX 주자로 나선 비걸(B-girl) 예리 또한 브레이킹 기술과 또 다른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망의 계급별 댄스 비디오 공개일에 댄서 크루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YGX 팀 멤버들은 서로를 향해 "너무 잘 했다. 괜찮다. 고생 많았다"라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먼저 이삭이 출격한 어시스트 계급 댄스 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삭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다른 팀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들어갔고, 메인 댄서가 아니었음에도 자신의 파트 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세컨드 계급 댄서들은 연습실에서부터 "예리는 모두의 경쟁자"라며 견제했다. 실제로 8명이 함께 만든 군무 속에서도 예리의 파워풀한 춤선과 존재감이 돋보였다.

여진과 지효는 서브 계급 댄스 비디오 촬영 장소에서 가장 불리한 1층 자리를 배정 받았음에도 "다른 방법으로 만회해보자. 그들이 우리가 견제된다면 맞서주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메인 댄서 팀의 전략 때문에 강팀인 YGX가 워스트 댄서로 선정됐지만 '파이트 저지' 보아와 황상훈은 "메인 댄서가 1층인 줄 알았다. YGX 팀이 눈에 띈다"라며 여진과 지효에게 특별한 칭찬 코멘트를 전했다.

리정이 나선 리더 계급 댄스 비디오가 강렬한 스케일로 대미를 장식했다. 리정은 "리정이답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는 다짐대로 독보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모든 댄스 비디오 감상이 끝난 뒤, 견제 탓에 워스트 댄서로 지목된 여진과 지효는 훅 팀을 지목해 재대결을 펼치며 끝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다른 댄서들의 전략적인 선택에 의해 워스트 댄서가 된 여진과 지효는 기 죽지 않고 "그만큼 저희가 견제되기 때문이 아닐까. 이 분노를 쌓아서 다음 단계 때 더 열심히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미션인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한 YGX는 모든 댄서들의 견제 대상으로 손 꼽혔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YGX 팀의 파워를 확인시킨 대목이었다. 리정과 예리는 "다른 팀에서 견제를 하는 게 느껴진다. 견제가 된다면 견제해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다음 미션에서 YGX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음 미션은 'K팝 4대 천왕 미션'이다. YGX와 보아의 노래로 원트와 맞대결을 펼칠 YGX. 리정은 "저희가 왜 이 나이에 이만큼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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