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정체' 전농구역에 1,122가구..도심 주택공급 확대

양지윤 기자 2021. 9.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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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부족으로 오랫동안 정비사업이 정체됐던 동대문구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에 주택 1,122가구가 들어선다.

기존에는 824가구가 예정됐지만 주거비율이 완화돼 공급량이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 2019년 3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준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이 도입되면서 해당 구역의 주거비율이 86.5%로 늘어났고, 가구 수도 1,122가구(임대 190가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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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위치도 / 서울시
[서울경제]

사업성 부족으로 오랫동안 정비사업이 정체됐던 동대문구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에 주택 1,122가구가 들어선다. 기존에는 824가구가 예정됐지만 주거비율이 완화돼 공급량이 확대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당초 해당지역에는 주거비율 69.9%가 적용돼 824가구(임대 1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3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준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이 도입되면서 해당 구역의 주거비율이 86.5%로 늘어났고, 가구 수도 1,122가구(임대 190가구)로 확대됐다.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지역여건 변화에 따라 답십리로변 광장계획을 조정해 북측에 소공원(3,193㎡)과 철로변 경관녹지(705㎡)가 조성된다. 또 서울시립대로변 주동 저층부에 아동복지시설이 조성돼 공공성일 확보했다.

특히 전농구역은 종교시설 처리방안에 대해 동대문구에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합 및 교회 양측의 협약을 이뤘으며, 이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용함으로써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복지에 기여함은 물론 속도감 있는 사업 시행으로 도시 환경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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